앨리스는 아이맥스 잡으려고 기다리지말고 그냥 일반가서 보자. 감상

본격 외모 지상주의 까는 영화.

 

...는 뻥이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언제부터 RPG였지? 아니 앨리스에서 왠 열쇠를 지키는 괴수와 싸우고(?) 전설의 명검을 얻어 괴수를 물리치고 왕국은 평화를 디찾았습니다 따위의 스토리가...

 

앨리스를 열심히 읽어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게 앨리스라고? 바보같은 소리!" 가 나올테고 앨리스를 이전에 읽어본 적이 없거나, 읽은지 오래되서 내용을 까먹은 사람은 "저게 대체 무슨 개짖는 소리야?" 라고 할만한 이도저도 아닌 영화가 되었다. 또 영화가 심히 좀 짧은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일부러 이 미친 스토리를 전개라도 빨리 시켜 속도감이라도 얻으려고 일부러 줄인건가? 너무 산만한 느낌인데. 아무리 앨리스가 고전이라지만 안읽었거나 읽은지 오래된 사람을 위해 배려를 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어린애 시절애 한두번 읽다 마는게 보통이잖아 이런거.


이건 솔직히 '이상한 나라의 모자장수'지.

 

팀 버튼에 조니 댑 조합이 이거밖에 안된다니 솔직히 말해서 실망. 좀 더 미친듯한 영화를 보여줄거 같았는데. 심지어 조니 댑 인기에 편승해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모자장수 비중을 너무 높였다. 이상한 나라의 모자장수라고 해야될 지경. 앨리스는 처음 온것도 아니고 두번째 왔다는 설정인데 좀 더 막 나가 봤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그게 더 감독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반전 뭐 그런거 없다 ㅄ들아 ㅋㅋㅋ' 라는 감독의 메세지인가?  

 

그리고 그 채셔캐츠는 어디서 많이 뵙던 분이....

아.....

 

솔직히 하트의 여왕이 머리만 좀 커서 그렇지 하얀 여왕보다 영 덜 재수없는데.  하얀 여왕이 워낙 얼굴믿고 재수없는짓을 좀 해서 그런가. 잭은 좀 불쌍. 그냥 그 칼 계속 숨겨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자살이라도 하던가.

 

앨리스는 영 예쁜지 모르겠다가 나중에 갑옷 입은거 보니까 갑자기 섹시도가 급 상승(하악하악). 인간 여캐 전사를 키워야 하는건가요. 얼굴로 보면 인간 여캐라기보다 앨프던데.

 

앨프 인간 여캐 전사의 위엄.jpg

 

근데 전사님 방어도는 낮은거 입으셨네요... 방어력 올리시려면 노출을 늘리셔야.

 

내용 외적인 이야기를 좀 하자면, 역시 아이맥스는 좀 앞에서 봐야 했었어. J열에서만 3번 본 내 아바타 관람은 진정한 iMax가 아니었던거야 아 아까워라 한 F열이나 G열 쯤에서 볼껄. E열 봤는데 3D의 박력이 진정 남달랐다.

 

자리 앞으로 당겨서 진정한 iMax 효과를 본것과는 별개로, 앨리스는 처음부터 3D를 고려해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설이 있던데, 역시 3D도 그냥 CG많이 쓰니까 우리도 3D 가능! 뭐 이런식으로 만들지 말고 처음부터 어떤 장면에서 3D 효과를 어떻게 써먹으면 어떤 표현을 해주는데 좋다거나 이런 영화 전체적인 고려(like Avatar)가 들어가 있지 않고서야 안넣으니만 못한 장면이 나오는데 앨리스가 딱 그렇다. 생각없이 '이거 대세고 우리는 CG가 대부분이니 할 수 있음 ㅋ' 라면서 넣은거 같은 느낌이...

 

돌아서면 잊어먹을거 같은 그런 영화. 밋밋하기 그지 없다. 별 2개 중 1개는 솔직히 갑옷 모에 때문에 올려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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